게시판 · 시아내와 된장국류성현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구수한 추억들 된장국 향기 되어 그립던 어머니가 돌아왔다 희끗한 머리는 세월을 덮고 젖은 손 털어내며 앞치마로 물기 닦아내던 보고픈 어머니가 돌아왔다 도마 위에서 눈물 짜는 양파 같은 벗겨내도 속을 보이지 않는 젊은 어머니가 서 있다 보글거리는 기억과 끓어 퍼지는 향기는 밥상 위에 놓여도 집 안을 돌아다닌다 늘 같은 미소에 멀리 있던 어머니가 행주 짜는 아내 뒷모습 되어 내 곁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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