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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 호

송숙자

어스름녁 반달이 미시건 호에 목욕하러 왔다가 사람들이 많아 부끄러움에 물러서고 있습니다 만년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이곳을 뎁히고 얼음이 고체에서 액체로 변했습니다 인디언들은 Mishigami라고 불렀는데 많은 물을 뜻합니다 대한민국 반의 크기입니다 바다도 아닌데 큰 항구도 넷이나 됩니다 쉬고 있는 배들이 하도 많아서 끝이 안 보여서 바다인줄 알았습니다 해빙기에 얼마만큼의 온도가 되어서야 호수가 되었을까요 우리 마음의 온도가 몇도가 되어야 미시건호 같이 너그러워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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